횡성서 소형전투기 논에 추락, 조종사 2명 무사히 탈출…기체결함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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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8전투비행단 소속 국내산 소형 비행기가 이륙 직후 식당과 학교가 밀집한 부대 인근 논으로 추락,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 A씨는 "원주공항 인근 식당으로 가던 중 평소 듣지 못한 요란한 비행기 굉음이 들렸는데 잠시 후 '쾅'하는 소리가 났다"며 "불이 난 비행기 인근 하천에 조정사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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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8전투비행단 소속 국내산 소형 비행기가 이륙 직후 식당과 학교가 밀집한 부대 인근 논으로 추락,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6일 오전 11시39분쯤 횡성읍 반곡리 소재 논에서 공군 KA-1 소형 공격기가 마을도로 가드레일을 1차 충격 후 인근 논으로 불시착했다. 사고 직후 사고비행기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긴급탈출용 낙하산을 타고 하천변으로 무사히 탈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측은 “사고비행기가 통상적인 훈련을 위해 이륙 후 기체이상 증상을 보여 비상착륙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군 KA-1 소형 공격기는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기로, 2005년 최초 양산되기 시작했다. 로켓탄 등 공격무기를 장착한 저속통제기로 불린다.
사고비행기는 사고 당시 농한기에 들어간 농지에 떨어져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사고장소에서 직선거리 300여m 지점에 원주공항 먹거리단지와 민가,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점심식사차 인근지역을 오고가던 지역주민들이 추락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8전투비행단 이륙장과도 불과 1㎞ 정도의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 A씨는 “원주공항 인근 식당으로 가던 중 평소 듣지 못한 요란한 비행기 굉음이 들렸는데 잠시 후 ‘쾅’하는 소리가 났다”며 “불이 난 비행기 인근 하천에 조정사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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