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조 589억 정부예산 확보…올해보다 6850억 늘어

박상원 기자 2022. 12.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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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023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9조 589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확보한 8조 3739억 원보다 6850억 원(8.2%) 증가한 예산이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과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 등 도민 건강과 문화생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정부예산을 확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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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육성 등 신규 사업 대거 반영 미래 발전 발판 확보
"올해 성과 기반으로 2024년도 국비 10조 원 시대 목표"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2023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9조58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23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9조 589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확보한 8조 3739억 원보다 6850억 원(8.2%) 증가한 예산이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섰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예산 심의 과정 속에서 신규 사업 39건을 반영시켰다"며 "내년도는 충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으로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10억 원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10억 원 등을 담아냈다.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1호 건설 30억 원 등을 신규로, 계속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은 1202억 2000만 원을 포함시켰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은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억 5000만 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5억 원 등을 새롭게 반영시켰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 사업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1억 5000만 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억 6000만 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강화 80억 원 등이 있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원 7억 5000만 원,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 2억 7000만 원, 고성능화학차 보강 5억 3000만 원 등을 반영해 균등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과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 등 도민 건강과 문화생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정부예산을 확보해왔다. 주요 반영 사업 및 예산은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10억 원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3억 원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조성 12억 5000만 원 등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당선인 시절 예산 보고를 받을 때에는 2323억 원 가량 증액을 목표로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충남 미래 발전을 위해 최대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자고 했다. 목표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3배 가량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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