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정책위의장의 항변

박계교 기자 2022. 12.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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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정책위의장이 중앙언론의 여당 지도부 지역구 예산 챙기기 비판 보도와 관련 "국가 전체 예산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반박했다.

성 의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가 예산 통과가 늦어진 것은 책임을 통감, 사죄를 드린다면서도 지역구 예산만 챙기느라 늦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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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책위의장, '국가 전체 예산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정책위의장이 중앙언론의 여당 지도부 지역구 예산 챙기기 비판 보도와 관련 "국가 전체 예산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반박했다.

성 의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가 예산 통과가 늦어진 것은 책임을 통감, 사죄를 드린다면서도 지역구 예산만 챙기느라 늦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지역이든,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고 판단되면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예산 160억 원 중 설계비 10억 원 반영이 대표적 예라고 성 의장은 설명했다. 또, 여당 정책위의장으로 '약자·민생·미래'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가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살뜰히 챙겼다고 했다.

성 의장은 국회에서 증액시킨 지역구 사업들도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반드시 자신의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음을 항변했다. 80억 원을 증액시킨 대산-당진고속도로(사업비 9073억 원)과 21억 5000만 원을 증액시킨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비 1577억 원)이 그 예다. 두 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발전 등 국가 전체의 경제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

성 의장은 "대산항의 물동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6위를 기록한 전국 주요 항만 중 하나"라며 "대산항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면 현재 40㎞나 이동해야 하나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2㎞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대산항에 들어오는 물류는 우리 지역만이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도 사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차원의 사업이지 우리 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사업은 아니다"라며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증액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중앙언론은 이날 조간신문을 통해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구 5개 사업에 111억 원을 증액시킨 것이 과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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