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 불...운전자 대피해 인명 피해 없어

만덕2터널서 주행중 갑자기 연기 발생, 차량 감식 통해 화재 원인 조사

[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
부산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행중 불이 나는 사고가 났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부산 북구 만덕2터널 입구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나 25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20대 운전자 A 씨가 차량을 세우고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없다. 다만 화재로 소방추산 4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서 A 씨는 주행 중에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났고 이후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는 모두 6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1건,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3건으로 최근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7건이 발생했다.

▲ 불에탄 테슬라 차량. ⓒ부산경찰청

[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