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연합 "옛 대한방직 철거 공사로 맹꽁이 서식지 훼손"

강교현 기자 2022. 12. 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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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단체가 전주시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 부지 건물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부지 내 맹꽁이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옛 대한방직 부지 내부를 둘러본 결과 맹꽁이 주요 서식지가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며 "훼손 구간은 맹꽁이가 먹이 활동을 하거나 겨울잠을 자는 주요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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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옛 대한방직 부지 내부를 둘러본 결과 맹꽁이 주요 서식지가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며 "훼손 구간은 맹꽁이가 먹이 활동을 하거나 겨울잠을 자는 주요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전북환경연합 제공)2022.12.26/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환경단체가 전주시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 부지 건물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부지 내 맹꽁이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옛 대한방직 부지 내부를 둘러본 결과 맹꽁이 주요 서식지가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며 "훼손 구간은 맹꽁이가 먹이 활동을 하거나 겨울잠을 자는 주요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철거 공사를 위해 대형 철제 가림막 설치로 맹꽁이 서식지가 크게 훼손됐다"며 "이번 훼손은 임시 주차장이나 가건물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축구장 규모의 땅을 고 다지는 평탄화 작업 과정에서 추가 파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맹꽁이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를 받으며, 개발에 따른 맹꽁이 서식지 보전은 오랜 시간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한 법적 의무"라며 "전주시는 개발 업체의 편의를 봐주지 말고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 뒤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옛 대한방직 부지에서는 지난 21일 부지 내 위치한 석면건물 철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물 철거가 시작됐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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