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두산베어스’ 오재원, 아동·청소년 대상 연말 나눔 실천
지난 10월 은퇴한 前 두산 베어스 오재원 선수가 연말 의미 있는 나눔을 진행했다.
26일 서울시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측은 “오재원 선수를 포함한 개인 기부자들의 나눔으로 마련된 후원금 5백만원 상당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지원을 위해 휘트니스 이용권,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 음료를 포함해 양질의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재원 선수는 두산베어스 소속에서도 연탄나눔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등 평소 후원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다.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양성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본 후원을 결정했다고. 이번 나눔은 오재원 선수의 개인 후원 외 다수의 개인 기부자, 청담리온정형외과, 빌리프 짐, Mn 휘트니스, 짐키친과 함께 참여해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오재원 선수는 이번 기부를 통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대상으로 매번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뜻을 전달해 기쁘다.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껴 많은 협력사가 참여해 더 뜻깊고 취지에 동참한 많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사회공헌센터 최보경 센터장은 “오재원 선수의 선한 나눔은 추운 연말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후원금 약 500만원 상당 및 현물 1,200만원 상당은 아동 양육 시설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업으로 활용 예정이다.
한편 오재원 선수는 2017년 개인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 교복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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