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우승→재계약 불발' 모리만도, 친정팀 대만 중신으로 복귀 가능성↑

2022. 12.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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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에서 활약했던 숀 모리만도(30)가 대만 친정팀 중신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5일(한국시각)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중신 브라더스는 전 빅리그 투수 모리만도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2021시즌, 2022시즌에 이어 중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모리만도는 2011년 드래프트 19라운드 전체 578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했다. 2016시즌 클리블랜드서 메이저리그 2경기, 2021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4경기를 뛰고 9월에 대만으로 갔다. 2022시즌에는 중신에서 15경기(14선발)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활약했고 7월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이반 노바의 대체자로 SSG 유니폼을 입은 모리만도는 12경기 7승 1패 75⅓이닝 19실점(14자책) 67삼진 평균 자책점 1.67로 맹활약했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1선발)에 출전해 2패 4이닝 7실점(6자책) 11피안타 2사사구 2삼진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SS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모리만도는 CPBL 2연패에 성공한 중신의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SSG는 모든 외국인 선수와 결별했다. 윌머 폰트, 모리만도, 후안 라가레스 모두 팀을 떠났다. 현재 새로운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를 영입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계약했다. 아직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남은 상황이다. 좌완 파이어볼러 애니 로메로가 SSG 입단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SSG는 내년 1월 말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난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시작한다.

[숀 모리만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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