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피처도 65구가 한계…일본, 왜 선발 6명이나 데려갈까

신원철 기자 2022. 12. 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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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게임에 도전하고 있어도 65구 이상은 던질 수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투수 보호 규정이 있는 한 특급 에이스 1명이 경기를 좌우하는 일은 보기 어렵다.

일본은 여기에 대비해 선발투수를 충분히 확보한 뒤 1+1 전략으로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본이 선발투수를 비축한 이유는 WBC의 투수 보호 규정, 투구 수 제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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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교도=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퍼펙트게임에 도전하고 있어도 65구 이상은 던질 수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투수 보호 규정이 있는 한 특급 에이스 1명이 경기를 좌우하는 일은 보기 어렵다. 일본은 여기에 대비해 선발투수를 충분히 확보한 뒤 1+1 전략으로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뽑힌 선수의 면면이 그렇다.

25일과 26일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10여명의 선수를 최종 엔트리에 내정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1월초 사전공개 때 공식적으로 WBC 출전을 알린다.

이번에 WBC 참가가 확정된 선수 중에는 선발투수가 유독 많다. 2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퍼펙트맨 사사키 로키, 노히터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함께 도고 쇼세이가 '꿈의 로테이션'을 이룬다.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를 포함하면 적어도 6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WBC는 예년보다 경기 수가 적다. 1라운드 4경기만 조별리그로 치르고, 2라운드부터는 모두 단판 토너먼트라 결승전까지 가도 7경기가 전부다. 그럼에도 일본이 선발투수를 비축한 이유는 WBC의 투수 보호 규정, 투구 수 제한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017년 대회의 경우 1라운드 65구, 2라운드 80구, 결승라운드 95구로 투구 수가 제한됐다.

1라운드만큼은 투수 물량전이 불가피하다. 일본 언론에서는 선발투수 1+1 전략을 예상하고 있다. 이마나가와 도고가 '두 번째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구리야마 감독은 "(국제대회에서)일본이 이길 때는 1, 2점 승부였다. 확실히 지키기 위해 투수들이 노력해야 한다. 일본의 특징은 투수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6일까지 일본 언론이 최종 엔트리 확정으로 언급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이마나가 쇼타(DeNA)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구원투수

유아사 아쓰키(한신)

마쓰이 유키(라쿠텐)

다이세이(요미우리)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겐다 소스케(세이부)

마키 슈고(DeNA)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컵스)

라즈 누트바(세인트루이스)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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