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日 기업용 스마트워치 고객 600개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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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빗(Fitbit)이 일본에서 600개사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일본 기업 사이에 '건강경영'이 확산하면서 기업용 스마트워치 수요가 급증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기준 일본에서 핏빗의 기업용 스마트워치를 도입한 기업이 600개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몰리 핏빗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일본에서 건강경영 의식이 높아지면서 법인용 스마트워치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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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빗(Fitbit)이 일본에서 600개사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일본 기업 사이에 '건강경영'이 확산하면서 기업용 스마트워치 수요가 급증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기준 일본에서 핏빗의 기업용 스마트워치를 도입한 기업이 600개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2년 동안 약 3배 증가했다.
핏빗이 지난 11월 진행한 법인 대상 판촉 행사에는 기업 담당자 250명이 모였다. 처음 행사를 개최한 2017년과 비교해 약 10배 늘었다.
스티브 몰리 핏빗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일본에서 건강경영 의식이 높아지면서 법인용 스마트워치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직원 건강을 관리하는 기업이 늘면서 기업용 스마트워치 보급에 가속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핏빗 스마트워치는 걸음 수, 수면 상태, 심장박동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해 데이터베이스(DB)로 전환한다. 이를 기업이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갖췄다. 담당자가 기업 개개인의 일일 건강 상태를 파악, 업무 강도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일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핏빗과 핏빗 모회사 구글은 물론 중국 화웨이·샤오미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 제품이 미국 등에서 보안 문제를 지적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에서도 법인용 수요를 끌어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앞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일본 기업용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구현을 위한 정부 인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미국 등에서 허용된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측정 기능은 아직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가를 받지 못했다.
애플은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를 일본에서 판매하기 위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핏빗이 앞으로도 헬스케어 기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인가 취득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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