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내년 여름 선택의 기로..."적절한 변화의 타이밍"

박지원 기자 2022. 12.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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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2023년 계획을 밝혔다.

미드필더 이재성은 2014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고, 2018년 여름까지 몸을 담았다.

이재성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왔고, 2023년을 앞두고 본인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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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2023년 계획을 밝혔다.

미드필더 이재성은 2014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고, 2018년 여름까지 몸을 담았다. 5시즌 간 K리그1 137경기에 출전해 26골 32도움을 올렸고 영플레이어상(2015), MVP(2017), 베스트 일레븐(2015‧2016‧2017)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를 휩쓴 이재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일찌감치 발탁되어 핵심으로 뛰었다. 2015년 3월 A매치 데뷔를 알렸고, 꾸준히 나선 끝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승선했다. 그리고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그리고 고대하던 유럽 무대의 꿈을 이뤘다. 2018년 7월 2. 분데스리가(2부리그)에 속한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이재성은 3시즌 간 에이스로 활약했고, 공식전 104경기 23골 25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재성은 다음 목표였던 '독일 1부'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 마인츠로 FA 이적했고,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2021-22시즌 30경기(4골 3도움), 2022-23시즌 16경기(2골 1도움)를 누비며 주축이 됐다.

이재성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왔고, 2023년을 앞두고 본인의 계획을 밝혔다. 26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월드컵은 과거, 다시 앞으로 나아갈 때'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다.

그중에서 '2023년에 기대하는 것'이라는 항목이 있었다. 이재성은 "나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적이 많다. 대표적인 두 가지가 고려대학교에서 전북현대로 이적할 때, 그리고 전북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할 당시다"면서 "신입의 무덤이라는 전북에 이적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됐다. 나는 '벤치에만 앉아도 후회는 없다'는 결론을 내려 이적을 선택했다. 킬로 이적을 할 때도 과연 내가 독일 2부 리그로 가는 게 맞는지 혼란스러웠지만 과감히 선택했다.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도 받아들일 마음, 즉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나의 두 선택은 옳았음을 증명했다"라고 썼다.

계속해서 "러시아 월드컵 이후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올 것 같다. 6월이 될 수도 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계약이 1년 반 남은 상태다. 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여름에 변화를 기대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유럽에 더 남고 싶고, 유럽 다른 나라이든 독일이든 다른 환경에서 한 번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는 늘 변화를 추구했던 사람이다. 다시 적절한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어쩌면 변화를 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 후반기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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