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국비 3조3081억 확보…926억원 증가

박준배 기자 2022. 12.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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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내년 국비예산으로 올해보다 926억원 증가한 3조3081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 숙원 사업 추진 재원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을 위한 방공포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9000만원과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예산 4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은 1729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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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집적단지·AI영재고·방공포대 이전·중부경찰서 신설 등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국비예산 확보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 국비로 올해보다 926억원 증가한 3조3081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광주시 제공)2022.12.26/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내년 국비예산으로 올해보다 926억원 증가한 3조3081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국비예산 확보 브리핑을 통해 "광주지역 현안 해결과 기회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규사업 67건에 1267억원, 계속사업 345건에 3조1814억원이다.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과 광주 AI영재고 설립 예산 확보로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AI 집적단지 조성 2단계 기획 용역비 7억원이 반영돼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사업 4119억원에 더해 최소 600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광주 AI 영재고 설립 기획용역비 10억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 32억3000만원, AI기반 양방향 초개인화 K-돌봄복지 서비스 실증 사업 4억5000만원도 반영됐다.

시민 숙원 사업 추진 재원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을 위한 방공포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9000만원과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예산 4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첨단 3지구 인구 증가로 늘어난 치안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가칭) '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예산 30억원도 반영됐다.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은 1729억원을 확보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관련 예산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아특회계) 신설 후 514억원이 반영됐다.

아시아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운영 58억원, 디지털아트 컬처랩 구축·운영 30억원, 아시아 문화기술 실증센터 운영기반 구축 6억원, 수완 문화예술융복합센터 건립 8억원도 포함됐다.

따뜻한 돌봄도시를 위한 복지예산은 1조9280억원을 확보했다.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예산 10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호남권(광주·전남·제주)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에게 종합적·전문적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예산 15억원,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40억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예산 127억원도 확보했다.

사회기반 시설(SOC) 확충 예산은 5839억원을 추가했다.

광주의 대표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을 위한 예산 10억원, 각화동∼제2순환로 도로개설 예산 5억원,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개설 예산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주∼고흥 고속도로 사전 기획 예산 3억원과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 예산 890억원을 확보해 광역 교통망 확충도 가능하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렵게 확보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들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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