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왕’ 김보통 작가 “장동윤, 패륜아 역 쓰레기같이 연기 잘해줘 감사”[EN:인터뷰②]

박정민 2022. 12.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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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통 작가가 배우 장동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보통 작가는 "출연을 제안했을 때 (배우들이) 수락해 줄지 몰랐다. 캐스팅할 때 순탄했는데 '이렇게 쉽게?' 이런 생각을 했다. 배우들로 결함 있는 인물이라 하기 싫었을 거다. 장동윤 씨가 연기한 천웅 캐릭터는 기존 장동윤 씨가 하던 캐릭터랑 다르다. 천하의 패륜아로 나오는데 인간쓰레기 같이 연기를 잘해줘서 감사했다. 이태동 감독님이 애써주셨다. 그분들이 배우님들이랑 교감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가에 대해 확신을 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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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김보통 작가가 배우 장동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월 26일 진행된 왓챠 '사막의 왕' 화상 인터뷰에서 김보통 작가는 캐스팅 비하인드, 가장 인상 깊은 반응 등에 대해 털어놨다.

김보통 작가는 "출연을 제안했을 때 (배우들이) 수락해 줄지 몰랐다. 캐스팅할 때 순탄했는데 '이렇게 쉽게?' 이런 생각을 했다. 배우들로 결함 있는 인물이라 하기 싫었을 거다. 장동윤 씨가 연기한 천웅 캐릭터는 기존 장동윤 씨가 하던 캐릭터랑 다르다. 천하의 패륜아로 나오는데 인간쓰레기 같이 연기를 잘해줘서 감사했다. 이태동 감독님이 애써주셨다. 그분들이 배우님들이랑 교감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가에 대해 확신을 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6화 '용서' 에피소드에서 천웅은 용감한 시민 상을 받고 경찰이 되기 위해 공시를 준비한다. 강도를 잡아 용감한 시민 상을 받은 건 배우 장동윤의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보통 작가는 "6회 인물을 누굴 캐스팅할까 하다가 절대 그렇게 생기지 않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태동 감독님이 장동윤 씨와 연이 있다고 이야기해 본다고 하더라. 초고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그 부분을 넣자고 했다. 천웅이 경찰을 지망하는 캐릭터고, 장동윤 씨도 용감한 시민 상을 받고 캐스팅된 거라 그 이야기를 쓰자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 부분뿐만 아니라 '모래 위의 춤' 외에 이태동, 이탁 감독님이 초고를 많이 고쳤다. 본인이 스스로 캐릭터를 해석한 부분이 있다. 이태동 감독님과 이탁 감독님과 하면서 생긴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에 맞는 에피소드였고 한번 써먹을 수 있는 카드여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에게 받은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반응을 묻자 김 작가는 "1시간 전에 양동근 배우랑 식사를 했다. 배우 인생에서 20년 전에 '네멋대로 해라'가 20대 커리어 정점을 찍어주는 작품이었다면 '사막의 왕'은 세 아이 아버지가 된 후 50대 삶을 정리한 느낌이라 혼자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리딩 때는 계속 울었다. '울 포인트가 아닌데 연세가 드셨구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양동근 선배가 캐릭터를 좋아해 줘서 인상 깊었다. 60대를 정리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 자리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사진=왓챠 '사막의 왕')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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