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현안 해결·기회도시 도약 발판 마련"

구용희 기자 2022. 12. 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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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확보와 관련, "지역 현안 해결과 기회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국회에서 2023년도 정부예산이 의결됐다"며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926억원이 증가한 3조3081억 원을 최종 확보, 시민들이 바라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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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도 예산안 확보 성과 대시민 기자회견

[광주=뉴시스] 국비 예산 확보 성과 브리핑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확보와 관련, "지역 현안 해결과 기회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국회에서 2023년도 정부예산이 의결됐다"며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926억원이 증가한 3조3081억 원을 최종 확보, 시민들이 바라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AI(인공지능) 2단계 사업의 추진과 함께 광주 AI 영재고 설립으로 촘촘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차질 없이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AI 집적단지 조성 2단계 기획 용역비(7억 원)가 반영돼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사업(4119억 원)에 더해 최소 6000억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광주가 명실상부한 국가인공지능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 AI 영재고 설립 기획용역비(10억 원)도 확보했다"며 "AI 관련 대학인 AI 사관학교에 광주 AI 영재고까지 단계별로 촘촘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32.3억 원), AI기반 양방향 초개인화 K-돌봄복지 서비스 실증 사업(4.5억 원)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융합을 통해 광주의 AI 산업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예산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도 확보했다"며 "무등산 정상 개방을 위한 방공포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3.9억 원)가 반영됐다. 약속한대로 내년 9월 상시개방을 통해 무등산 정상을 완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예산(44.6억 원)도 확보했다. 광주에 면허 시험장이 없어 나주까지 찾아가야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첨단 3지구 인구 증가로 늘어난 치안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가칭 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예산(30억 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도 1729억 원 확보했다"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관련 예산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신설 뒤 514억 원이 반영됐다. 최초로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돌봄도시를 위한 복지예산도 1조9280억원을 확보했다"며 "특히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건의, 지역 화폐 관련 예산과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민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예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당정협의회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요구하고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확보한 사회기반 시설(SOC) 확충 예산 5839억 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광주의 대표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을 위한 예산(10억 원), 각화동∼제2순환로 도로개설 예산(5억 원),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개설 예산(10억 원) 등이 반영됐다"며 "광주∼고흥 고속도로 사전 기획 예산(3억 원)과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 예산(890억 원)도 확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도와줬기 때문에 광주 발전과 시민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어렵게 확보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들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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