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단종됐어요?" 고객 강력 요청에 '다시 돌아온' 인기템

박미선 기자 2022. 12. 26.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업 전략상 '단종'을 선언했다가 고객들의 문의와 요청으로 다시 돌아온 상품이 화제다.

상품의 성능과 패키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한 사례는 일반적이지만, 경영 전략상 생산을 중단했다가 시장의 강력한 수요로 다시 선보인 사례인 만큼 이목을 끈다.

단종 후 재출시된 상품은 고객 요청을 반영한 것인 만큼 여타 상품 대비 높은 수요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업 경영 전략상 단종한 품목, 고객 요청으로 재출시 사례 잇따라

재출시한 댄트롤 샴푸(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사업 전략상 ‘단종’을 선언했다가 고객들의 문의와 요청으로 다시 돌아온 상품이 화제다. 상품의 성능과 패키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한 사례는 일반적이지만, 경영 전략상 생산을 중단했다가 시장의 강력한 수요로 다시 선보인 사례인 만큼 이목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판매 중단했던 비듬샴푸 대표 브랜드 ‘댄트롤’을 단종 6개월 만인 내년 1월부터 재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댄트롤은 1992년 출시 후 30년간 국내 대표 비듬 샴푸 브랜드를 상징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탈모나 새치 염색 등 기능성 샴푸 시장이 커지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판단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근 다양한 기능성 샴푸가 출시되면서 순수 비듬 샴푸에 대한 수요가 적다고 보고 사업 전략상 단종을 결정했었다"며 "하지만고객들의 문의와 후기가 이어져 재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댄트롤을 재출시하며 성능과 사용감은 그래도 유지하되 용기를 지속 가능한 소재인 PCR 페트로 적용해 새로 바꿨다.

오리온도 최근 고객 요청에 힘입어 초코파이 한정판 상품을 재출시했다.

오리온은 2020년 처음 출시한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에 접수된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올겨울 다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홈파티가 많은 겨울 시즌에 맞춰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디저트'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진한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3가지 베리잼과 쇼콜라시럽으로 채운 마시멜로를 더했다.

피자헛 역시 고객들의 요청으로 프리미엄 피자 ‘토핑킹’을 다시 출시했다. ‘토핑킹’은 이탈리안 미트, 비프, 포크 등의 프리미엄 미트(200g)와 베이컨, 소시지, 페페로니가 올라가 총 360g의 미트 토핑이 특징이다.

케로로빵 (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종 후 재출시된 상품은 고객 요청을 반영한 것인 만큼 여타 상품 대비 높은 수요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 9월 업계 단독으로 재출시한 케로로 빵은 출시 직후 일주일간 18만 개가 팔렸는데, 출시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 따르면 CU에서 단독으로 취급하는 차별화 빵 가운데 케로로 빵 매출 비중은 출시 후 3개월간(10월1일~12월25일) 35.9%로 높게 나타났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 종족들의 지구 생활기를 그린 TV 애니메이션으로, 2006년 케로로 빵이 처음 출시됐고 당시 하루 8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CU는 미니땅콩샌드, 푸루루 크림붓세, 쿠루루 치즈케익, 도로로 카라멜스콘, 기로로 카스테라, 타마마 딸기샌드 등 총 6종의 케로로 빵을 출시했으며 상품 안에는 총 82종의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