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생건강위, 코로나19 하루 신규감염 3천700만명될수도"

진료받기 위해 기다리는 中 시민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하루 신규 감염자가 3천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역 실무 사령탑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주 중국 당국 내부회의에서 이런 추산치를 내놨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중단한 데 이어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고, 코로나19 사망자도 감염 후 폐렴이나 호흡부전으로 숨진 경우만 집계한다는 원칙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중단한다고 밝혀, 당국이 통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작년 기준으로 인구가 6천540만 명인 저장성 방역 당국이 전날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적용할 경우 14억 중국인 전체로는 하루에 2천100만 명이 감염됐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나왔습니다.

현재로선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사망자와 관련된 정확한 수치를 구할 수 없지만,베이징을 휩쓴 오미크론이 중국 남부 주요 도시들에서도 빠르게 확산했고, 소도시와 농촌으로도 전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955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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