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올해 구글 최다 검색 PGA 선수는 우즈"…2위는?

골프위크 보도

타이거 우즈가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 마지막 날 6오버파로 경기를 마치고 모자를 벗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구글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중 최다 검색 기록을 세우며 여전한 영향력을 뽐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가 26일(한국시간) 공개한 올 1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 PGA투어 주요 선수의 구글 검색량 결과에 따르면 우즈가 1위를 차지했다.

골프위크는 "우즈는 PGA투어 소속 선수들 중 가장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PGA투어의 전 선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구글 검색량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PGA투어가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소셜 미디어 언급 등을 기반으로 산정하는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도 1위에 올라 골프 황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이 전복되는 큰 교통 사고를 당하며 선수 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0개월 동안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고 올해 PGA투어의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대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 우즈는 디오픈 이후 약 5개월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이벤트 경기인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을 통해 2주 연속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PGA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PIP 순위에서도 우즈에 이어 2위였다.

구글 검색량 3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PIP 순위에서 6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구글 검색량 4~10위에 들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