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10명 중 9명 "살기 좋아요…2036년 서울올림픽 찬성"

윤다정 기자 2022. 12.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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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거주 여건에 만족하고, 송파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송파구 구민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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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여론조사 결과, 구정 4개년 계획에 반영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거주 여건에 만족하고, 송파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송파구 구민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체 87.3%가 민선8기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년 76.9% 대비 10.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여의도 리서치에 의뢰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일대일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3.5%p 신뢰수준이다.

먼저 송파구 거주여건에 대한 질문에 97.1%가 '살기 좋다'라고 답했으며 송파구에서 지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6.8%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살기 좋은 이유로는 문화·여가생활(49.4%)과 편리한 교통(37.3%), 안전한 환경(36.6%) 등을 꼽았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주택가격(48.4%), 주차환경(48.4%)이 가장 많았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건강한 도시'에 대한 구민 기대감(94.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적 약자 지원'(92.1%),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90.9%),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90.5%),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교육지원'(86.8%)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사업과 관련,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우선추진 사업으로는 '녹지, 가로환경, 공공시설물 및 도시디자인 개선'(40.1%)을 꼽았다.

지역개발 시 선호 기반시설 사업으로는 '전시실, 공연장 등 문화시설'(18.4%)을 선택했다.

송파구 미래상에 대한 질문에는 행정혁신·선진교통의 '살기 편한 도시'(78.6%)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밖에도 지난 15일 개통한 송파구 최초 마을버스 3개 노선은 구민 71.3%가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서는 송파구민 90.8%가 찬성 의사를 밝히는 등 문화·관광·스포츠 시설의 인프라 확대에 대한 강한 염원이 드러났다.

송파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구정 4개년 계획인 '비전 2026' 수립에 반영하고, 전 부서의 업무별 세부추진계획 수립단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보여준 민선8기에 대한 송파구민의 기대감, 뜻과 바람을 내년 구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민선 8기 구민이 주인이 되는 송파구정을 펼쳐 더욱 더 살기 좋은 명품도시 송파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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