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조은나래 아나운서, 연세대 대학원 합격

[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조은나래가 연세대 심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한다.

조은나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26일 “연세대학교 대학원으로부터 2023년 전기 일반전형 석사학위 과정(심리학과)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조은나래 씨가 지난 10여 년간 방송활동을 하며 보다 깊이 있는 방송 진행을 위해 줄곧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왔으며, 이에 따라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고 오랜 준비 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조은나래는 학부 전공과 다른 심리학을 선택하고, 대학원 입학요건에 필요한 외국어 자격 취득부터 대학원 학업계획서까지 혼자 힘으로 해냈다. 학부 졸업 10년 만에 대학원 진학도 쉬운 결심이 아니지만, 바쁜 방송 스케줄에도 틈틈이 준비해 얻은 결실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은나래는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게임전문 채널에서 리포터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롤(LOL)여신’이란 별명으로 e스포츠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이다. 게임 프로그램 및 대회 진행뿐 아니라 시사, 교양, 정보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2017년 4월 KBS ‘연예가 중계’로 지상파에 진출한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 고정출연 중이다. 조은나래는 아나운서 출신으로는 이례적인 경력으로도 화제가 됐다. 2014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4’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근엔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은나래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활동을 하며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며 “대학원에서 이를 깊이 있게 배울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학업과 방송활동을 착실히 병행하며 더 많은 분과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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