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년 예산 4697억원 확정…탄소중립 대응에 338억원

황덕현 기자 2022. 12. 26.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은 2023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60억원 늘어난 4697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사업비가 131억4500만원 늘어 3428억8400만원으로 확정됐고, 인건비는 5억3600만원 늘어 1077억2400만원 편성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현재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본청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기 위한 '혁신도시건설 특별회계' 예산을 올해 본예산 9억4500만원에서 내년도 30억4400만원으로 222.1% 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심 항공교통 기술에 744억원…본청 대전 이전 예산 222%↑
유희동 기상청장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은 2023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60억원 늘어난 4697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사업비가 131억4500만원 늘어 3428억8400만원으로 확정됐고, 인건비는 5억3600만원 늘어 1077억2400만원 편성됐다. 국제개발협력 자금은 4억4400만원 늘어 총 72억8500만원으로 확정됐다.

기상청은 위험기상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 강화에 847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 맞춤형 및 방재 소통을 강화하고, 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 예보 선행시간을 단축하는데 130억원을 쓸 예정이다.

또 먼바다의 관측 공백을 해소하고, 항공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기상 부이(buoy), 연직 바람관측 장비(윈드프로파일러) 등을 확충하는 데 42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빈번해진 지진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반도의 3차원 지하 단층 구조를 파악는데 291억원을 쓸 예정이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 총괄기관으로, 탄소중립 등 국가 기후변화 적응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38억원을 투입한다. 부문별 영향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및 타 분야와 접목한 맞춤형 기상기후 융합서비스를 개발하는데 214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 기상정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위해 744억원을 쓸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현재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본청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기 위한 '혁신도시건설 특별회계' 예산을 올해 본예산 9억4500만원에서 내년도 30억4400만원으로 222.1% 늘렸다.

예산이 줄어든 분야도 있다. R&D 분야 사업비는 올해보다 15억1700만원 줄어 1095억3300만원으로 확정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우리나라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상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