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없었다…FA 미계약 6인,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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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있는 미계약자 6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21명이 풀린 이번 FA 시장은 지난달 17일 막을 올린 뒤 뜨겁게 타올랐다.
퓨처스리그 FA를 포함해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무려 14건의 계약이 이뤄졌고, 749억6900만원의 돈이 풀렸다.
FA 시장이 개장한 후 40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6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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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월 대어급 FA 속속 계약…광풍 몰아쳐
12월 들어서는 FA 시장 소강 상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있는 미계약자 6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21명이 풀린 이번 FA 시장은 지난달 17일 막을 올린 뒤 뜨겁게 타올랐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면서 대어급 FA들이 속속 둥지를 찾았다.
11월 19일 베테랑 투수 원종현이 키움 히어로즈와 4년 25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계약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FA 시장의 포수 '빅4'는 일주일 사이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1일 유강남과 롯데 자이언츠(4년 80억원), 박동원과 LG 트윈스(4년 65억원)의 계약이 동시에 발표됐다.
이어 11월 22일에는 최대어로 손꼽힌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와 4+2년 최대 152억원에 사인했다.
양의지를 떠나보낸 NC 다이노스는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박세혁(4년 46억원)을 영입해 빈 자리를 채웠다.
야수 최대어 채은성은 한화 이글스와 6년 90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고, 대어 내야수로 거론된 박민우는 5+3년, 최대 140억원의 조건에 NC에 잔류했다.
알짜 FA의 행선지가 정해지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야수 노진혁은 4년 총액 50억원에 롯데행을 택했고, 이태양은 4년 25억원을 받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갔다. 내야수 김상수는 KT 위즈(4년 29억원)로 향했다.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얻은 이형종 또한 4년 20억원에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 FA를 포함해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무려 14건의 계약이 이뤄졌고, 749억6900만원의 돈이 풀렸다.
한 차례 광풍이 몰아친 뒤 시장은 빠르게 식었다. 11월 24일 이후 오선진(한화·2년 4억원), 김진성(LG·2년 7억원), 이재학(NC·3년 9억원)만이 계약을 마쳤다.
FA 시장이 개장한 후 40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6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투수 한현희와 정찬헌, 강윤구, 외야수 이명기, 권희동, 내야수 신본기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FA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으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미계약 6명 중 유일한 A등급인 한현희가 여전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통산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한현희는 선발, 불펜으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나이도 만 29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보상도 부담스럽다. A등급인 한현희를 영입하는 팀은 그의 직전 연도 연봉 200%인 5억원과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또는 연봉 300%인 7억50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나란히 NC에서 시장으로 나온 이명기, 권희동도 앞날이 불투명하다. 특히 B등급인 권희동을 영입하는 팀은 선수 유출을 감수해야 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 NC는 이들과 재계약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한 정찬헌 또한 B등급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남은 FA 중 신본기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그는 원 소속팀인 KT의 잔류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이다.
중요한 전력 보강을 마무리한 구단들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미계약자 6명의 거취는 해를 넘겨 정해질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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