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국비 9조 183억원 확보...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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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23년도 정부 예산에 전년 대비 9006억원이 증가한 9조 18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반영된 강원도 핵심 사업으로는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사업에 국비 20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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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23년도 정부 예산에 전년 대비 9006억원이 증가한 9조 18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확보 예산은 2022년도 확보액인 8조 1177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준으로 국가 예산 증가율 5%를 초과한 규모다.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반영된 강원도 핵심 사업으로는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사업에 국비 20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도는 전국 최초 공공주도형 반도체 인력양성기관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2031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국비 확보 규모를 고려해 연기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새해 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관련 3개 사업 50억원도 추가로 반영됐다.
산악도로로 대표되는 예측 불허 악조건 상황에서 자율 주행차를 실증·기술 개발하는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 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에 신규 20억원, 생체 정보 인식과 신체 여러 곳 정보를 동시에 확인해 운전자 건강을 체크하는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반 조성' 사업에 신규 15억원이 반영됐다. 또 전기차 화재·결함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부품 개발 사업인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기반 구축' 사업의 부족분 15억원도 추가로 증액 반영했다.
이외에도 권역별 현안 사업 국비 최종 반영결과 춘천권은 데이터산업 육성 51억원, 바이오 산업 육성 8억원, 국가 항체 클러스터 조성 85억원 등을 확보했다. 원주권은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외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32억원 등을 확보하며 특화산업 초석을 마련했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예산 미반영 사업에 대해 추가적인 대응 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는 등 사전 국비 확보 준비를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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