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에어컨이 최적 온도로"…LG전자, 수면 분야 협약 체결

배진솔 기자 2022. 12.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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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과 손잡고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 2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사진 왼쪽),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가 수면 진단 전문 기업인 에이슬립과 손잡고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섭니다. 

향후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이 소비자가 잠든 것이 확인되면 수면 최적 온도로 설정되는 등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기술들이 가전에 접목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오세기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연구센터장 부사장과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다양한 혁신 가전과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립테크 기업입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소비자의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향후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세탁이 끝났는데 고객이 수면 중일 경우 트롬 세탁기가 알아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에이슬립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수면 진단 기술과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으로 구성한 스마트한 침실 환경 데모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오세기 부사장은 "간편하고 정확한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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