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재벌집 막내딸 된다…'대행사'서 이보영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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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 손나은이 재벌집 막내딸이 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에서 손나은이 연기하는 VC그룹의 막내딸 강한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손나은은 제작진을 통해 "강한나는 마냥 쉽게 봐서는 안 되는, 단순하게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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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JTBC '대행사' 손나은이 재벌집 막내딸이 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에서 손나은이 연기하는 VC그룹의 막내딸 강한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학창 시절엔 책보단 아이돌 오빠를 따라다니더니, 졸업 후 정략결혼을 시키려 하자 공부하겠다며 미국으로 도망쳤다. 재벌답게 조용히 살라는 지침엔, SNS 인플루언서가 되는 걸로 응수했다. '재벌 3세'란 왕관은 기꺼이 쓰되, 그 무게를 견딜 생각은 추호도 없는 인물이다.
손나은은 제작진을 통해 "강한나는 마냥 쉽게 봐서는 안 되는, 단순하게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여기에 "목표도 있고, 속으론 많은 생각을 하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저 사람이 나에게 원하는 게 뭔지, 이게 돈이 될지 안 될지 직감적으로 아는 천재적 촉을 지녔다"고 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한나를 위해 신경 쓴 점으로는 "주목받기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라 먼저 화려한 의상을 많이 시도했다"며 "감정 표현이 확실하고 다채로운 인물이라, 이런 감정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지만 밉지 않아 보이는 톤을 고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6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내가 싸울 필요가 있나? 이기는 편. 우리 편"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강한나가 과연 누구를 자신의 '편'으로 삼고 도움을 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손나은은 "다른 듯 비슷한 고아인과 강한나가 성공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시면 재미와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다"는 점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처음 호흡을 맞춰본 배우 이보영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신다. 좋은 장면을 위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챙겨주셔서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한나가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만나면서 점점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매회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오는 1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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