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하객 2000명 축의금 안 받은 박경림…내겐 받으라 조언"

이은 기자 2022. 12. 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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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박경림이 건넨 결혼식 조언을 전했다.

박수홍과 박경림은 26일 진행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어 박수홍은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박경림의 뼈 있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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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박경림./사진제공=TV조선


방송인 박수홍이 박경림이 건넨 결혼식 조언을 전했다.

박수홍과 박경림은 26일 진행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성국, 코미디언 오나미, 임라라, 이승훈PD, 고락원 PD도 함께 참석했다.

올해 결혼 16년차인 박경림은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시대가 너무 바뀌었다. 조언하기엔 너무 늦었다. 저희 때는 허례허식이 중심이 됐다면 지금은 실속을 따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저는 조언이라기보다 가족들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응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음식 대접도 "결혼식을 저처럼 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너무 많은 하객이 와서 음식 대접도 못했다"고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이에 박수홍은 "그때 박경림 씨가 축의금을 못 받겠다고 했다. 2000명이 넘는 분들이 하객으로 오셨는데 식사까지 다 하고 가셨다. 그게 안타까워서 박경림 씨가 축의금을 안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았다면 전셋집으로 시작했을 텐데 빚으로 시작했다"고 폭로해 박경림을 당황케 했다.

이어 박수홍은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박경림의 뼈 있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 역시 "꼭 충고하고 싶은 게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꼭 받아라"라고 당부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박경림은 2007년 1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세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지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으로,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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