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삶 되길"…완주 용진읍 '얼굴없는 천사' 15년째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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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 보탬 되어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이 되었음 합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희망과 감동을 심어놓고 사라졌다.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용진읍 이장협의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공동으로 마련한 땅에 모내기와 수확 등 직접 쌀농사를 지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소중한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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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어두운 곳에 보탬 되어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이 되었음 합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희망과 감동을 심어놓고 사라졌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완주군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입구에 10㎏짜리 쌀 60포대와 손편지가 발견됐다. 올해로 15년째다.
손편지에는 "금년에도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손이 자주 안가는 어두운곳에 같이 보탬되어 훈훈한 이웃들이 같이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이 되었음 합니다"라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기부된 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까지 15년간 두고 간 쌀은 약 9000㎏에 달한다.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용진읍 이장협의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공동으로 마련한 땅에 모내기와 수확 등 직접 쌀농사를 지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해까지 백미 1만9000㎏을 수확해 19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새마을부녀회에서도 5년째 직접 배추를 심고 김장 김치를 담아 지역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소중한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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