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행복한 배구' 케이타, 이탈리아 리그 1라운드 MVP 선정

권수연 기자 2022. 12.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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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리그를 폭격하고 떠난 노우모리 케이타(블루발리 베로나)가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어김없이 날고있다.

케이타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라운드의 MVP가 되어 기쁘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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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발리 베로나 소속으로 활약중인 케이타, 케이타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V-리그를 폭격하고 떠난 노우모리 케이타(블루발리 베로나)가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어김없이 날고있다.

케이타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라운드의 MVP가 되어 기쁘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올렸다. 

다만 케이타가 속한 베로나는 최근경기인 지난 17일(현지시간), 피아첸차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케이타는 해당 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앞서 지난 2020년 한국배구연맹(KOVO) 외인 트라이아웃을 통해 KB손해보험에 입단, 첫 데뷔전부터 40득점을 폭격하며 V-리그 코트에서 화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로도 리그를 누비며 '말리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직전 시즌에는 한 시즌에 라운드 MVP만 3회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KB손해보험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모두 케이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봄배구에 진출했다. 

지난 4월 9일 챔프전 3차전에서는 57득점(공격점유율 76.92%)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으나 팀 우승에 실패하며 후인정 감독의 품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케이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케이타는 시즌이 끝난 후 KB손해보험에 남고 싶어했으나 이미 베로나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로 이탈리아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트라이아웃에 불참했기 때문에 2년 간은 V-리그에 돌아올 수 없다.

이후 케이타는 이탈리아 1부 리그인 세리에 A1리그 소속의 베로나 구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있다. 

케이타는 이후로도 종종 SNS에 KB손해보험 소속 시절의 사진을 게시하고, KOVO컵을 시청하는 모습 등을 비추며 안부를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동영상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왜 배구를 하느냐고 묻는데, 사실은 재미로 하는 것이다"라며 "내 활약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고싶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서 뛰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떠난 후 새로운 외인 용병인 니콜라 멜라냑(세르비아)을 선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인해 지난 13일,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교체했다. 비예나는 지난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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