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가 된 ‘괴물’ 김민재, 빼앗길까봐 벌써 노심초사하는 나폴리

이승우 기자 2022. 12.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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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이탈리아)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칼치오 나폴리, 일마티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재계약 협상을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15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할 당시 "이적한지 6개월도 안 됐다. 이적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너무 많다"며 잔류 의지를 밝혔음에도 나폴리는 핵심선수를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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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이탈리아)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2022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한국인 유럽파 선수를 꼽자면 단연 김민재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해 단숨에 주전으로 거듭났다. 초반에는 그를 향한 의구심이 가득했지만, 빼어난 기량을 앞세워 나폴리의 리그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하면서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김민재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18년 러시아대회 당시 부상으로 아쉽게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서 16강까지 밟았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개인 활약상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대표팀에서 그의 존재감은 손흥민(토트넘)에 버금갈 정도다.

이제 김민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올 한 해 주가가 치솟은 만큼 벌써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7월이 되면 약 15일 동안 세리에A를 제외한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5000만 유로(약 678억 원)로 추정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김민재에 대한 나폴리의 가치 평가는 그 이상이다.

칼치오 나폴리, 일마티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재계약 협상을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15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할 당시 “이적한지 6개월도 안 됐다. 이적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너무 많다”며 잔류 의지를 밝혔음에도 나폴리는 핵심선수를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김민재는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비야레알(스페인·18일)~릴(프랑스·22일)과 친선전에 결장한 채 월드컵에서 당한 오른쪽 종아리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나폴리는 다음달 5일 오전 4시45분 인터밀란과 원정경기를 통해 세리에A 후반기 일정에 시동을 건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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