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오만방자 은퇴하라" 퇴물 취급 신세로 전락

이상완 기자 2022. 12.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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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ㆍ무소속)가 퇴물 취급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26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명장' 파비오 카펠로(76)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선수로서의 호날두는 의심에 여지가 없지만 오만했다"며 "여러 클럽에서 호날두를 찾지 않고 있다. 이는 자업자득이다. 나는 호날두가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정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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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ㆍ무소속)가 퇴물 취급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26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명장' 파비오 카펠로(76)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선수로서의 호날두는 의심에 여지가 없지만 오만했다"며 "여러 클럽에서 호날두를 찾지 않고 있다. 이는 자업자득이다. 나는 호날두가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정면 비판했다.

호날두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35ㆍ파리 생제르맹)가 36년만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하게 '대관식'을 치른 것과 달리 호날두는 대회 도중 벤치 멤버로 떠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판하면서 사실상 퇴출 당한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에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대표팀 동료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16강과 8강은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쓸쓸하게 월드컵 무관으로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난 후 선수 생활 의지를 다지며 이적할 팀을 물색하고 있지만 심통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유럽 구단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클럽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1억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제안 받아 고심에 빠졌다.

카펠로 감독은 "호날두는 주제넘는 행동을했고 팀에서 번거로운 존재가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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