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도 외모도 아냐"···한국인 배우자 선택 기준 1위 '이것'

강사라 인턴기자 2022. 12.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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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의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1%가 '성격'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지목했으며, 여성(2532명) 역시 응답자의 61.9%가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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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올해 한국인의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인으로 꼽힌 것은 ‘외모’였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1%가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장래성) 13.7% △재산(경제력) 10.7% △가정환경 8% △외모 2.7% 순이었다.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보고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1996년에 시작해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8번째 조사다.

‘성격’은 1996년 첫 조사 이래로 매번 1위를 차지해왔다. 다만, 2019년 결과와 비교했을 때 ‘성격’을 선택한 응답 비율은 4.2% 감소했다. ‘직업(장래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 봤을 때 역시 남녀 모두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지목했으며, 여성(2532명) 역시 응답자의 61.9%가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꼽았다.

성별에 따른 2순위 결과는 남녀가 서로 달랐다. 남성은 가정환경(28.8%), 여성은 재산(29.1%)이었다.

아울러 배우자 선택 기준 2순위는 연령별, 결혼 유무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의 경우 직업(장래성, 26.9%)을, 장년층은 재산(경제력, 25.6%), 중·노년층의 경우 가정환경(28.5%, 30.8%)이었다. 기혼자들은 모두 ‘가정환경’을 배우자 선택 기준 2순위로 선택했다.

‘혼전순결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42.4%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57.6%로 나타났다. 1996년 조사 이후,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혼전순결에 대해서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연령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청년층의 경우 23.4%가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노년층은 65.7%가 이 같은 응답을 보였다.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보고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혼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의견은 ‘그렇다’의 응답 비율이 43.7%, ‘그렇지 않다’ 56.3%로 파악됐다. 2013년 조사 이후, ‘그렇지 않다’의 응답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결혼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그렇다’가 58.7%, ‘그렇지 않다’가 41.3%였다.

다만, 결혼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96년 36.7%에서 2022년 17.6%로,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인다. 또 2016년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더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낸 이후 지금까지도 그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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