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차만 생각했는데”…지구 반대편서 상품 내놓은 이 회사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2. 12.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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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가 브라질 최대 운용사와 손잡고 현지에서 신규 펀드를 출시한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와 브라질 최대 운용사인 BB 에셋(Asset)이 협력해 브라질 현지에서 ‘BB 글로벌X 수퍼 디비던도스 BDR’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B 에셋은 중남미 최대 규모 국영은행인 브라질은행의 계열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브라질 내에서 글로벌 운용사 간 이뤄진 ETF 투자 관련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X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BB 에셋이 글로벌X가 운용하는 ’글로벌X 수퍼 디비던드‘ ETF와 ’글로벌X 수퍼 디비던드 US‘ ETF 2종에 투자하는 펀드로 환헷지(위험회피)를 시행한다. 꾸준히 배당 수익을 지급해 온 159개의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인컴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아롤두 메데이루스 BB 에셋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글로벌X와의 파트너십으로 BB 에셋의 포트폴리오를 더 혁신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브라질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CEO도 “브라질 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BB 에셋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주목받던 글로벌X를 인수했다. 이후 글로벌X는 미국, 일본, 홍콩, 콜롬비아 거래소에 ETF를 상장했고 2020년엔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호주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즈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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