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26일부터 ‘모더나 BA.4/5기반 2가 백신’ 당일 접종
경남경제진흥원, 이름 바뀐다…‘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새출발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도가 겨울청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BA.4/5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당일 접종한다.
동절기 코로나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화이자 BA.1과 화이자 BA.4/5, 모더나 BA.1, BA.4/5 등 총 4가지다.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2세 이상이라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경과 시 접종할 수 있다.
12~17세의 경우 화이자 기반 2가 백신만 접종 가능하고, 18세 이상 성인은 화이자와 모더나 기반 2가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신청자는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 후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경남도 누리집과 시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한 사전 예약 접종도 가능하다.
경남도는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단가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을 12월17일부터 중단하고, 현재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2가 백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단일화해 시행한다.
경남에서는 전날 하루 19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김해 535명, 창원 396명, 진주 304명, 양산 198명, 거제 155명, 통영 127명, 밀양 51명, 고성 38명, 사천 37명, 함양 37명, 함안 35명, 창녕 19명, 거창 15명, 하동 11명, 남해 9명, 합천 7명, 의령 6명, 산청 5명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170만7798명(입원치료 86명, 재택치료 2먼 5472명, 퇴원 168만 530명, 사망 1,710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21명인데, 치료 중인 환자대비 0.08%, 누적 사망률은 0.1%다. 병상 가동률은 48%,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8.3%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확산 억제 및 중증 예방 효과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대상자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마지막 접종 후 90일이 지났다면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남도,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시동…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비 확보
경남도는 2023년도 정부예산 중 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비를 확보하면서 거가대교 등 통행료 인하 방안을 모색한다.
경남도는 12월2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친 2023년도 정부예산 가운데 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거가대교와 마창대교가 안고 있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정부와 함께 검토해 통행료 인하와 운영체계 개선, 재정부담 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창대교와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준으로, 도민들은 개통 때부터 꾸준히 통행료 인하를 제기해 왔다. 경남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 용역의 필요성 등을 설득했는데, 국회 단계에서 2023년도 정부예산에 민자도로에 대한 정부 주도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 사업인 '창원 BRT 구축사업'에 필요한 2023년 국비 예산 89.7억원도 확보했다. 지난 8월 2023년 예산 정부안 편성 때 사전절차 이행이 완료되지 않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시행자인 창원시와 관계기관 협의 등 노력으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한 것이다.
경남도는 1단계 사업인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이 2023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고, 2단계 사업인 '3․15대로 BRT 구축사업(육호광장~도계광장)'도 2025년까지 순조롭게 준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동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시군과 협력해 내년도 SOC 분야 국비를 확보했다"며 "도민 체감형 교통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내 교통 인프라를 조기 준공하고, 민자도로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용역이 정부 주도로 시작되는 만큼 국토부와 협의해 도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경제진흥원, 이름 바뀐다…'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새출발
경남도는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이 '경남투자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경남도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경남투자청'을 부설기관으로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앞서 11월3일 관련 조례를 공포했고, 기관의 정관 등 규정을 제·개정해 명칭 변경과 투자유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경남도는 1청 1본부 7팀 3센터로 조직을 정비하고, 정원도 기존 28명에서 38명으로 10명 확대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경상남도의 투자유치 계획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투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리와 잠재 투자기업 및 해외투자펀드 발굴 등 투자유치·사후관리 역할 등을 맡는다.
강성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은 "기관의 명칭 변경과 함께 일자리 지원 등 기존 사업을 전문화할 계획이며, 투자청장·투자 전문인력 확보와 투자 상담회의실 조성 등 투자유치 동력확보를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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