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안전교육 강화···안전사고 대응역량 키운다

2022. 12.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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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가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학생 대상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습과 체험형 교육 중심으로 개편해 생활 속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생활 속 안전사고 대응 역량이 중요해진 가운데, 교육부가 학교 안전 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실습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녹취> 장상윤 / 교육부 차관 (지난 22일)

"학교와 가정,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하여 다중밀집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포함한 체험·실습형 안전교육을 확대·강화하였습니다."

먼저, 시도별 종합체험관을 구축합니다.

위험 상황을 가정해 실제 안전 매뉴얼을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체험관은 폐교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등 지역 여건과 수요를 고려해 2026년까지 전국에 6개를 건립합니다.

부처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도 통합, 연계해서 각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안전 동아리와 재난안전 훈련을 확대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가상공간에서의 안전 체험학습도 강화합니다.

기존 안전교육 자료는 학생 중심으로 개편하고, 다중 밀집상황에서의 안전 수칙 등도 새롭게 추가할 방침입니다.

교직원 안전연수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체험, 실습형 연수로 개선합니다.

이를 통해 소방청 등과 협력해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강화하고, 신규 교사 대상 연수에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포함해 교직원의 안전교육 전문성도 제고 할 계획입니다.

안전교육 전문가 인력 풀도 학교 안전정보센터와 공유해 각 학교에서 언제든 안전 전문가를 통한 체험 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업해 학생 안전 관련 현황과 통계지표를 공유하고, 유관 부처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에서는 안전교육 우수사례 등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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