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로 중국전문가 "방역 실패로 시진핑 대중 존중 잃어"

문예성 기자 2022. 12.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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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책으로 대중의 존중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원로 중국 전문가인 제롬 코헨 미국 뉴욕대학 로스쿨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자 시진핑의 입장에서 2022년 연말 한동안의 시간은 유쾌하지 않은 시간이며 그의 방역정책(제로 코로나)이 그 정부에 의해 부정되면서 그는 중국 인민의 존중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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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치 곤경때문에 시진핑 무모하게 대만 공격할 수도"

[베이징=AP/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전담 병원에 한 환자가 구급차로 도착해 들것에 실려 내리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전환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책으로 대중의 존중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원로 중국 전문가인 제롬 코헨 미국 뉴욕대학 로스쿨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자 시진핑의 입장에서 2022년 연말 한동안의 시간은 유쾌하지 않은 시간이며 그의 방역정책(제로 코로나)이 그 정부에 의해 부정되면서 그는 중국 인민의 존중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헨 교수는 “시진핑의 방역정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중국 정국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중국의 권력 암투는 더 심각해 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중국 국민들은 시진핑을 대처하는 방법을 입증해 보였기 때문에 만약 시진핑이 진압, 체포, 처벌의 방식으로 반대파에 대응한다면 더 큰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코헨 교수는 또 “2023년 시진핑이 직면한 최대 도전은 여전히 전염병(코로나19)”이라면서 “시진핑이 지난 수년간 (코로나19와 관련) 현명하지 못한 행보를 보이면서 극단적인 결과가 초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시진핑의 의도에 따라 대만의 처지는 더 위험해지거나 그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정치적 곤경 때문에 시진핑은 무모하게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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