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3만명 열광한 연말 콘서트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형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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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3년 만에 연말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성시경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약 3만명 팬들과 함께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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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성시경이 3년 만에 연말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성시경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약 3만명 팬들과 함께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관객들의 황호에 힘입어 성시경은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럴 '징글벨'(Jingle Bells),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를 열창하며 연말 크리스마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성시경은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차마...', '영원히', '아이 러브 유'(I Love U), '태양계', '희재', '거리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해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에 관객들은 공연장을 보라색 불빛으로 물들이며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27일 발매되는 '나얼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곡 '아픈 나를'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는 밴드, 브라스, 코러스, 스트링오케스트라 등 약 23명의 풀밴드 구성으로 웅장함과 서정적인 사운드를 더해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라이브 무대 이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와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예사롭지 않은 입담으로 공개해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또한 센스 있고 유쾌한 영상들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 영상에서는 망가짐을 불사하며 1인 다역으로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콘서트에 등장한 게스트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정현, 하림, 김조한 등이 성시경과 함께 감성적인 듀엣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또한 성시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모든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360도 무대 구성으로 '함께 하는 공연'이라는 느낌을 줬다. 3층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을 배려하듯 360도 원형 무대외에도 대형 LED 화면은 공연의 커튼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공연의 모든 무대와 성시경의 숨소리까지 비춰주며 관객들의 관람을 도왔다.
성시경은 공연을 마친 후 "오랜만의 연말 콘서트라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이렇게 무대에 올라와 여러분들을 바라보니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형용이 안되네요"라며 "남은 올해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감동과 아쉬움이 섞인 소감을 밝혔다.
성시경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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