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 출신' 마르티네즈 충격 영입?..."요리스 대체자"

2022. 12.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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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르티네즈는 2014-15시즌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으나 입지는 ‘넘버 3’였다. 마르티네즈는 2019-20시즌부터 조금씩 기회를 잡았고 베른트 레노가 부상을 당하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마르티네즈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2020년 빌라로 이적, 주전 수문장으로 등극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마르티네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켰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고 프랑스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마르티네즈는 킹슬리 코망의 킥을 막아냈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르티네즈는 대회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월드컵에서 실력을 보여준 마르티네즈는 더 높은 무대를 꿈꾸고 있다. 마르티네즈의 에이전트인 구스타보 고니는 “마르티네즈와 같은 골키퍼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별로 없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마침 이적설도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비록 아스널 출신이지만 마르티네즈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다비드 데 헤아의 빈자리를 마르티네즈로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북런던 라이벌은 아스널과 토트넘은 영원한 앙숙이다. 특히 과거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솔 캠벨이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두 팀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토트넘이 아스널 출신인 마르티네즈에 관심을 보이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은 마르티네즈 영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로빈슨은 “마르티네즈가 월드컵에서 잘했으나 그가 에데르송(맨시티)이나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수준은 아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골키퍼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게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혹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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