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이 노리는 '월드컵 영플레이어'...벤피카는 1월 잔류 방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피카는 적어도 1월에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보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엔조는 월드컵 7경기(선발5, 교체2)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엔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무대를 떠나 벤피카에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벤피카는 적어도 1월에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보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개막 전에도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선수 생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뭉쳤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하며 흔들렸던 아르헨티나는 빠르게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그리고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120분 동안 6골이 터졌고,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4-2로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올랐다.
우승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 7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자연스럽게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부트(득점왕)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가 차지했지만 최우수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차지했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엔조였다. 엔조는 월드컵 7경기(선발5, 교체2)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결승전에서도 120분 풀타임을 뛰며 아르헨티나에 활기를 더했다.
엔조의 월드컵 활약을 눈여겨본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능통한 브루노 안드라데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엔조 영입에 앞선 상태다.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엔조의 소속팀 벤피카는 적어도 1월 이적시장 기간에는 선수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엔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무대를 떠나 벤피카에 합류했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이적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선수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26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벤피카는 최소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엔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구단이 그 선수를 스카우트한 것도 사실이지만 벤피카는 무슨 수를 서서라도 엔조를 잔류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