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사업 확장

황재희 기자 2022. 12. 26.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까지 확장에 나섰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및 CDMO 사업 집중
보툴리눔 톡신, 치료용·미용용 임상 진행 중

(사진=종근당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까지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연세대의료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알렸다.

CYMRC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및 의료진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염증성장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 간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에는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분석기기,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석기기 등을 설치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스위스 제약사 페링제약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리바이오타’를 허가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말한다. 다양하게 변하면서 인간의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종근당바이오는 2017년 국내 유일 장내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온 바 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CDMO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인 생균치료제(LiveBiotherapeutic Products) 임상전용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에는 아미코젠 계열사 비피도와 류머티즘 관절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보툴리눔 톡신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충북 오송읍 소재에 공장을 건설하고, 유럽소재 연구기관에서 출처가 명확한 보툴리늄 톡신 A Type 균주를 도입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용용과 치료용 모두 개발에 나선 상태다.

연구 중인 분말형 ‘CKDB-501A’는 미간주름(미용), 상지근육경직(치료)을 대상으로 하며, 액상형‘CKDB-501B’는 미간 주름을 대상으로 한다.

미간주름 대상 CKDB-501A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지난 11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바 있다. CKDB-501B는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1상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용 허가 기반으로 비임상국가의 미용시장에 진입한 후 국내에 이어 중국, 미국·유럽에 단계별 품목허가 후 미용·치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