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폭설 전북, 하우스·축사 등 붕괴 피해 289건 신고

유승훈 기자 2022. 12.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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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린 전북지역에서 시설 붕괴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폭설 관련 피해는 붕괴, 농작물, 단수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는 비닐하우스 239건, 축사 54건, 건축물(주택, 창고, 상가) 5건 등 총 298건으로 집계됐다.

축사의 경우 정읍 25건, 순창 11건, 부안 8건, 임실 5건, 남원 3건, 군산 2건 등의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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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비닐하우스 239건, 축사 54건, 건축물 5건 집계
농작물 피해 5개 시·군 2.9㏊…순창 2개 마을 343가구 단수
23일 오전 55.2㎝의 적설량을 기록한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폭설에 임실군 강진면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임실군 제공)2022.12.23/뉴스1 ⓒ News1 이지선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린 전북지역에서 시설 붕괴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폭설 관련 피해는 붕괴, 농작물, 단수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는 비닐하우스 239건, 축사 54건, 건축물(주택, 창고, 상가) 5건 등 총 298건으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피해는 순창이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읍 48건, 부안 37건, 고창 28건, 임실 14건, 김제 7건, 남원 5건, 군산 4건 등이다.

축사의 경우 정읍 25건, 순창 11건, 부안 8건, 임실 5건, 남원 3건, 군산 2건 등의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건축물 붕괴 피해는 군산, 정읍, 남원 3개 시·군에서 보고됐다.

농작물은 익산·정읍·남원·임실·부안 5개 시군에서 2.9㏊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창에서는 상수도 단수로 인해 관내 2개 마을 343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도내 계량기 동파는 총 53건으로 나타났다.

대설로 내려진 도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재 남원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장수 장남재, 진안 모래재터널, 무주 덕지~삼거, 고창 솔재, 완주 소양~모래재터널 등 도내 7개 노선 총 39.1㎞ 구간은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62개소, 도립공원 53개소, 군립공원 18개소 등 총 133개소 탐방로 역시 통제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도내 3개 시·군의 제설 작업을 도운 강원도 제설팀(제설장비 7대, 인원 15명)은 26일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24일까지의 전북지역 평균 적설량은 21.3㎝다.

시·군별 평균 적설량은 정읍 45.7㎝, 순창 38.3㎝, 부안 32.1㎝, 군산 28.4㎝, 김제 25.3㎝, 임실 25.1㎝, 고창 21.5㎝, 익산 16.9㎝, 남원 16.1㎝, 전주 15.6㎝, 장수 13.3㎝, 진안 12.9㎝, 완주 3.7㎝, 무주 3.5㎝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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