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홀로서기..빅뱅 2023년 완전체 가능할까[★FOCUS]

윤상근 기자 2022. 12.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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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빅뱅이 2023년 변화를 맞이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빅뱅 멤버 태양의 새 출발을 알리며 시선을 모았다.

YG는 이와 함께 빅뱅의 다른 멤버인 지드래곤과 대성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YG와의 계약 등을 포함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라고 짧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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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빅뱅이 2023년 변화를 맞이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빅뱅 멤버 태양의 새 출발을 알리며 시선을 모았다.

엄밀히 따지면 태양과 YG의 완전한 결별은 아니다. 다만 태양은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자리를 옮긴다.

YG와 더블랙레이블은 이날 입장에서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멋진 호흡을 맞춰온 테디와 태양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로 태양의 홀로서기를 암시했다.

이미 태양은 앞서 내년 솔로 앨범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특히 가요계 후배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협업에 나선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태양의 솔로 앨범 컴백은 2017년 8월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6년여 만이다.

YG는 이와 함께 빅뱅의 다른 멤버인 지드래곤과 대성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YG와의 계약 등을 포함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라고 짧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탑도 공식적으로는 YG와의 계약 관계를 정리했지만 빅뱅 멤버로서 언제든지 합류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빅뱅은 팀으로서는 유지하되 개별 활동에 더욱 무게를 두고 향후 계획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은 2022년 싱글 '봄여름가을겨울'을 발표하며 여전히 K팝 신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발매 직후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자리함과 동시에 올해 음원 성적에서도 싱글 부문 상위권에 안착하며 전성기 시절 팬덤을 다시금 결집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빅뱅은 2015년 히트곡 '뱅뱅뱅'의 올해의 노래상 수상 이후 7년 만에 MAMA에서 남자 보컬 그룹상으로의 귀환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4명의 완전체 컴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봄여름가울겨울' 작업 당시에도 뮤직비디오를 멤버 각자의 컷만 촬영한 반면 단체 촬영 신은 없었던 것만 봐도 멤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반증이었다. 여기에 태양이 테디와 손을 잡고 솔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지드래곤은 공식적인 음악 활동 없이 사실상의 인플루언서로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탑 역시 YG와의 계약 대신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와는 역시 거리가 먼 근황을 직접 알렸다. 대성도 자신의 '부캐'를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공개하는 모습이 가장 최근의 근황이었다.

지드래곤은 2016년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서 'MADE' 풀 앨범 인터뷰 말미 "빅뱅 완전체를 앞으로 5년 동안 못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빅뱅이 결코 향후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을 팀이 아니에요. 주위에서 활동을 하지 말라고 해도 솔로 활동도 할 것이고 틈틈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그런 욕심도 충분히 많고요"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팬들이 마주하게 될 빅뱅의 모습이 완전체가 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투명해 보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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