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뢰 잃은 일론 머스크, 가장 큰 적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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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전사' 이미지를 가졌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결합하면서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했습니다.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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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준비된 전사' 이미지를 가졌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결합하면서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했습니다.
머스크의 인기 비결은 싸움을 걸 때 성역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 것이었는데요.
지난해에는 노조를 갖춘 미국 자동차 업체에 더 많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과 부유세 법안을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 의원들을 매섭게 공격했습니다.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습니다.
그의 행보는 좌충우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 브랜드를 대중에게 극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낳았는데요.
하지만, 지난 10월 말 트위터 인수는 '머스크 리스크'의 민낯을 보여주는 시발점이 됐습니다.
트위터 직원의 50%를 자르는 대규모 정리해고,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및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유력 언론사 기자 계정의 무더기 정지 사태 등 각종 논란은 트위터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주들의 이탈을 초래했는데요.
여기에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정신이 팔린 사이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사주(오너) 리스크'가 부상,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60% 넘게 빠지면서 시가총액 5천억 달러가 무너졌고, 머스크 자신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신뢰를 잃은 머스크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 허지송>
<영상: 로이터·테슬라 유튜브·스페이스x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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