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사상 첫 국비 9조 시대’…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순항 예고

한귀섭 기자 2022. 12.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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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6개월 앞둔 강원도가 사상 첫 국비 9조 시대를 열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강원도는 올해 사상 첫 '국비 8조 시대'를 열게 된 지 1년 만에 '국비 9조 시대'를 맞이했다"며 "지난 24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23년도 정부예산 중 우리 강원도가 확보한 국비는 총 9조 183억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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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 등 핵심 현안 대거 반영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핵심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2.26.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6개월 앞둔 강원도가 사상 첫 국비 9조 시대를 열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강원도는 올해 사상 첫 ‘국비 8조 시대’를 열게 된 지 1년 만에 ‘국비 9조 시대’를 맞이했다”며 “지난 24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23년도 정부예산 중 우리 강원도가 확보한 국비는 총 9조 183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월 당초 예산안에 확보했던 국비 8조 7758억원에서 2425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특히 전년(8조 1177억원) 대비 9006억 증가한 수치다.

김 부지사는 “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최대 역점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에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며 “전국 최초 공공주도형 반도체 인력양성기관을 지향하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60억 원이며, 국비 200억 원은 장비구입비용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강원도 제공)

이어 “강원도는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031년까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반도체 전문인력 1만 양성’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가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산업인력을 공급하는 ‘K-반도체 벨트의 인력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국비 증액 사업으로는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200억원, 춘천 서면대교 건설 10억원, 춘천~속초 철도건설 207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3단계)사업 21억5000만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시설개선사업) 3억원,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 20억원 등이다.

김 부지사는 “이처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목표를 달성한 것은 도청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의 원팀’으로 긴밀하고 체계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전개했기 때문”이라면서 “김진태 지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기재부 고위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수시로 전화 통화하는 등 국비 상황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밝혔다.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강원도 제공)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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