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우크라 전쟁 참전?… 이스칸데르 미사일 실전 배치

김태욱 기자 2022. 12.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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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은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벨라루스 국방부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벨라루스·러시아 합동 군사 훈련 준비를 마쳤다"며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합동 군사 훈련에 활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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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가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은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벨라루스 국방부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벨라루스·러시아 합동 군사 훈련 준비를 마쳤다"며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합동 군사 훈련에 활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다.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은 지난 2월24일 개전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벨라루스·러시아 합동군을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며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폭격한 러시아 전투기도 벨라루스에서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러시아 전투기가 이날 벨라루스 공군기지에서 출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이날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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