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잃었던 김민경, 아들 에세이 펴낸 성현주에 “너는 최고의 엄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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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41)이 아들을 잃은 후배 성현주(39)의 심정에 공감하며 그의 에세이 출간을 축하했다.
김민경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성현주의 책 '너의 안부' 사진과 함께 "무슨 말을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까. 내가 사랑하는 현주가 서후의 이야기를 용기내서 책으로 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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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41)이 아들을 잃은 후배 성현주(39)의 심정에 공감하며 그의 에세이 출간을 축하했다.
김민경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성현주의 책 ‘너의 안부’ 사진과 함께 “무슨 말을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까. 내가 사랑하는 현주가 서후의 이야기를 용기내서 책으로 냈다”고 적었다.
성현주의 아들 서후군은 2014년 태어났으나 몇 년 전 사망했다. ‘너의 안부’는 성현주가 아들에 관한 기억을 담아 지난 15일 출간한 에세이이다.
김민경은 “첫 장을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 눈은 이미 눈물로 가득해 글자가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주와 서후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깊은 마음의 이야기들… 엄마는 강했다. 아니, 강해야 했다”고 감정을 전했다.
김민경은 “나는 사실 아직 내 동생 병수(1984∼2019) 얘기가 쉽지 않다. 이름만 나와도 눈물이 나고 그리움에 사무친다”면서 “그래서 현주가 더 대견하고 멋지다. 사람들에게 서후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용기와 힘을 주고 싶다고 했다”고 격려했다.
김민경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현주. 나는 널 존경한다”면서 “서후야 사랑한다. 보고 싶다. 현주야, 너는 최고로 멋진 엄마였어”라며 후배를 재차 다독였다.
성현주는 에세이 출간일인 15일 김민경에게 보낸 편지에서 “휴대폰 화면에서 언니 이름만 뜨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요. 언니가 많이 좋은가봐”라며 “병수와 서후가 만나 신나게 뛰어노는 세상이 있을거예요. 우리도 살아있는 동안 많이 아껴주며 신나게 뛰어놀자 언니야. 사랑합니다”라고 김민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사진에서는 김민경이 생전의 서후군을 안으며 밝게 웃는 모습과 ‘너의 안부’ 표지 등도 담겨있었다.
한편 2020년 사망한 서후군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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