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주겠다는 지역 나왔다...이참에 ‘귀어’ 도전해볼까
대상 선정되면 창업 3억원 지원
주택 구입자금으로 7500만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3일부터 20일까지 ‘2023년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이 어촌에 정착하면 창업자금이나 주택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귀어업인 및 재촌 비어업인으로, 만 65세 이하(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경우에 신청할 수있다.
‘귀어업인’은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어업인이 되기 위해 어촌으로 이주한 경우를 뜻한다. ‘재촌비업인’은 농어촌에 거주하지만 어업 또는 양식업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 구입자금 7500만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를 보면 창업자금은 수산 분야(어업·양식업·소금 생산업·수산물 가공·유통업) 및 어촌 비지니스 분야(어촌관광·해양수산레저)이고, 주택구입(재촌비어업인은 제외)은 주택의 매입, 신축, 리모델링으로 한정된다.
사업에 참가하려먼 제주도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어업 등의 경영비용과 주택구입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의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 수산정책과(064-710-3215), 제주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064-751-1175)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에 따르면 제주 어업인구는 2015년 9884명에서 2020년 6833명으로 5년 만에 31%가 감소했다. 울산(3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파른 하향세다.
또 2020년 기준 제주 어업인 연령은 40대 9%(624명), 50대 15%(1065명), 60대 26%(1796명), 70대 이상 30%(2055명) 등으로, 60·7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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