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박찬욱 '헤어질 결심',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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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자신이 꼽은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한국 영화를 소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오바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내가 본 위대한 영화 중 몇 개를 꼽아봤다. 내가 놓친 것은 뭘까"라며 17개의 작품 제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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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자신이 꼽은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한국 영화를 소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오바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내가 본 위대한 영화 중 몇 개를 꼽아봤다. 내가 놓친 것은 뭘까"라며 17개의 작품 제목을 공유했다. 그중 리스트 두 번째 줄에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눈길을 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지난 21일에는 내년 열릴 예정인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헤어질 결심'이 국제장편영화상의 예비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는 매해 연말마다 자신이 꼽은 '올해의 책, 영화, 음악' 리스트를 공유해왔다. 그는 영화 목록과 함께 책 13권, 노래 25곡도 선정해 공개했다. 올해의 책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쓴 "우리가 전하는 빛(THE LIGHT WE CARRY)" 등이 포함됐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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