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회장 후보군 6명中 전·현직 4명… 외부는 2명

정민하 기자 2022. 12. 26.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금융지주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은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출신인 금융 전문가 2명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2일 압축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1차 후보군은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62) 전(前)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출신 60대 공통점

BNK금융지주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은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출신인 금융 전문가 2명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2일 압축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1차 후보군은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62) 전(前)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조선DB

당초 외풍 논란이 일었던 ‘올드보이’와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들은 1차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BNK금융 이사회가 외부 출신을 회장 후보로 추천할 수 있게 규정을 개정하면서 지주 회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BNK금융 현직 CEO 중에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감찬 행장과 부산상고를 나온 이두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외부 추천 인사인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은 각각 경성대 법학과, 마산상고를 졸업했다.

1차 후보군 중 부산 대동고 출신인 김윤모 부회장과 서울 출신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 출신으로, 그동안 후보군에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경북 김천 출신인 위 전 신한행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13~2017년 신한카드 대표와 2017~2019년 신한은행장을 지냈다. 부산 출신인 김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부터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자본시장과 기업금융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임추위는 향후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영계획발표(PT), 면접 평가,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할 계획이다.

차기 임추위 회의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 12일쯤 열릴 예정이다. 이후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부산은행노조 등은 이날 오전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독 당국이 최고경영자 인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행사한다면 지역경제에도 금융산업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관치 논란을 스스로 종식하고 세간에 만연한 노골적인 인사개입 우려까지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