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2022 l 좀더 주목받았어야 될 아이돌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12.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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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만 100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강국 대한민국.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만해도 열 손가락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두룩하다.

 이미 상향평준화된 K-팝 시장은, 실력으론 나무랄 아이돌이 거의 없다.

2022년 한 해, 큰 주목은 못 받았으나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이돌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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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만 100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강국 대한민국.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만해도 열 손가락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두룩하다. 허나 이들 중 아주 극소수만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이미 상향평준화된 K-팝 시장은, 실력으론 나무랄 아이돌이 거의 없다. 다만 그 수가 너무 많아 미처 눈길을 돌리지 못하는, 찰나의 작은 운에서 향방이 매듭지어지곤 한다. 때문에 미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진 별들이 너무도 많다. 2022년 한 해, 큰 주목은 못 받았으나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이돌을 모아봤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아이돌 밴드의 명맥을 잇는 귀한 존재들이다. 6인조로 구성돼 보컬, 드럼, 키보드, 신디사이저, 기타, 베이스 등 악기 구성을 고루 갖췄고, 데뷔곡부터 자작곡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위 아 올 히어로즈(WE ARE ALL HEROES)'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꿈을 품은 이들의 노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평범함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미지의 공간 '♭form'(플랫폼)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도 오간다. 시원시원한 록 보컬, 밴드 퍼포먼스가 강점. 최근에는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서 2관왕을 품에 안았다. 전형적이지 않은 뒤틀린 이야기를,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닌 날선 시선으로 소외 받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메시지와 사운드의 힘이 강한 그룹. 

크래비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크래비티

파워와 청량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의 그룹. 멤버들의 비주얼은 미소년 느낌이 강하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크래비티는 올해만 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여러 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고, 단결력이 돋보이는 다인원 퍼포먼스로 무대 위에서 강한 힘을 발휘한다. '커버 맛집 아이돌'로도 불리며 커버비티(커버+크래비티)라는 애칭까지 지녔다. 크래비티의 캐치프레이즈는 '독창적인 매력으로 여러분들을 우리의 우주(평행세계)로 끌어들이겠다'이다. 우주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콘셉트 소화력이 매우 좋다. 특히 청량한 콘셉트에서 강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4세대 대표 청량 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ATBO,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 ATBO

ATBO는 카카오TV-MBN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해 탄생한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다. 총 7명으로 구성된 멤버들은 2003년생과 2004년생으로만 구성되어 평균나이가 만 18세다. 무궁무진한 10대의 활력과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팀. 이제 데뷔한 지 반년 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높다. 가사 대부분에 멤버들이 참여해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도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다. 이어 더해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K팝 퍼포먼스 역시 ATBO의 강점이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만큼 무대에서 보여주는 힘과 여유가 좋다. 

라필루스, 사진제공=MLD엔터테인먼트

# 라필루스

라필루스는 지난 6월 데뷔한 MLD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다. 팀명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보석'이라는 뜻을 지녔다. 데뷔 앨범 보컬 디렉팅을 이승철이 맡아 화제를 모았던 팀. 당찬 틴크러시 매력으로 보이그룹 못지않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소화하고 있다. 글로벌 포지셔닝을 위해 총 6명의 멤버 중 3명이 외국인인 다국적 그룹이다. 리더도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인 샤나다. 음악을 통한 글로벌 대통합을 이행하며 외수 공략에 공격적인 팀이다. 데뷔 3개월 만에 해외 팬미팅을 성황리에 이끌기도 했다. 그런 만큼 K팝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점을 잘 흡수했다. 메시지는 당차고, 멜로디는 웅장하며, 퍼포먼스는 강렬하다. 

첫사랑, 사진제공=팝뮤직(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

# 첫사랑

'파워청순'의 계보를 잇는 그룹이다. 소녀시대, 여자친구의 뒤를 이어 오랜만에 '파워청순' 콘셉트로 지난 7월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열일곱 동갑내기 멤버들로 이뤄진 첫사랑은 몽글몽글한 이름처럼 음악도 마찬가지의 감성이다. 팀명도 '모두의 내면에 잠재돼 있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두근거림을 깨워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열일곱부터 시작해 해마다 달라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첫사랑이라는 감성에 다양한 해석을 전개해 간다. 특히 이제는 희귀한 콘셉트가 된 '파워청순'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그룹인 만큼 "너무 감동이고 예쁘다" "나는 첫사랑 팬"이라는 여자친구의 응원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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