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검사’ 좌표 잘못 찍은 野…“오류 수정해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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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이 담긴 자료를 온라인에 배포해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부분 비공개인 상황에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을 실은 웹자보를) 잘못 공개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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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이 담긴 자료를 온라인에 배포해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중 일부 정보는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감을 표하며 수정된 자료를 다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부분 비공개인 상황에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을 실은 웹자보를) 잘못 공개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앞으로 더 신중히 검사들의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나아가 더 투명하게 공개하려고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좌표찍기'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공개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문제의 웹자보를 올렸다. 해당 웹자보에는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중 이상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의 사진을 중앙지검 성상헌 1차장 사진으로 잘못 올리는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웹자보를 게시판에서 삭제한 후, 이날 오전에 다시 수정해서 올렸다.
한편, 해당 웹자보와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도 반응은 분분하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를 겨냥한 검사가 60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사들이 90여명으로, 합치면 150명이 넘는다"며 "1차적으로 16명만 공개했지만 필요하다면 150명 모두라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 시선집중》에 출연해 "누가 수사 검사이고 누가 지휘부인지는 다 알고 있는, 비밀이 아니잖나"면서도 "굳이 그 이름들이 종합적으로 다시 정리돼 나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검찰권도 준사법권으로서 권력의 압박뿐만 아니라 여론의 압력으로부터 차단되고 그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웹자보 게재는) 반헌법적이고 반법치주의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의 일부 기구의 행위라 할지라도 매우 몰상식적이고 지극히 위험스럽고 이성을 잃은 행태"라며 "당장 그 배포를 거둬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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