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찾은 여가장관…"경력단절 예방정책 발굴할 것"

기사내용 요약
김현숙, KB증권 방문…일·가정 양립 어려움 목소리 경청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여성가족부는 26일 KB증권을 방문해 기업의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증권을 찾아 "여성가족부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 정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은 장기적으로 임직원의 직장 만족도 향상과 개인의 능력 발휘 기회 확대로 이어지며 기업 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여성 역량 강화원칙 공식 지지기관으로서 증권업계 최초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 여성 신규 채용 및 여성 부점장 비율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KB증권은 2020년 34.6%, 2021년 33.3%, 2022년 55.9% 등 최근 여성 공채입사자 비율이 증가했다. 여성 부점장의 비율 또한 2020년 15%, 2021년 17.4%, 2022년 20.3%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림 KB증권 사장 등 여성 임원과 관리자가 경력단절 경험과 극복한 과정을 공유했다. KB증권의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 관련 제도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아울러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직원,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 직원 등이 참여해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 기업 복지제도를 활용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정부에 바라는 점 등도 전했다.

한편 여가부는 KB증권 임직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소통을 지속해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 제고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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