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지은 것도 아닌데"…박수홍, 아내 공개한 이유는

채태병 기자 2022. 12.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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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이 주변의 만류에도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를 방송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수홍은 "3일 전에 결혼한 새신랑 다홍이 아빠 박수홍이다"라며 "요즘 사랑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희 팀이 정말 사랑으로 잘 뭉친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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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사진제공=TV조선

방송인 박수홍(52)이 주변의 만류에도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를 방송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측은 2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홍,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 이승훈 CP, 고락원 PD 등이 참석했다.

박수홍은 "3일 전에 결혼한 새신랑 다홍이 아빠 박수홍이다"라며 "요즘 사랑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희 팀이 정말 사랑으로 잘 뭉친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그는 방송 출연에 대해 "아내가 허위사실로 힘들어했던 적이 있어 주변에서 (아내를) 절대 방송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며 "(외부에서) 와이프 얘기 자체를 하지 말라는 충고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땐 고사를 했는데, 곁에서 도와주시는 이사님이 죄지은 것 아니라고 하시더라"며 "제가 행복하려고 (결혼이란) 선택했고, 언제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허위사실 때문에 숨겨야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방송을 제의받은 것이)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그리고 결혼 과정을 전부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없었다. 결혼이 여러 사연이 있는, 서사가 있는 결혼도 있지 않냐? 제가 그걸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지만,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의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함께해주신 많은 분과 축하 인사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기적 같은 나날들 보내고 있다. 감사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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